출처 픽사베이
변기 물을 내릴 때 대장균과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?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풍기를 가동하는 것이 세균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밝혀졌습니다.
변기 물 내릴 때 퍼지는 세균과 바이러스
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공기 중으로 퍼지는 대장균,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박테리아가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허용 기준을 초과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.
특히,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변기 뚜껑을 닫아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습니다.
연구 결과: 환풍기가 세균 확산을 10배 줄인다!
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은 변기 물을 내릴 때 공기 중에 확산되는 세균 입자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, 환풍기를 가동하면 세균 확산 위험이 10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실험 결과 요약
- 화변기(쪼그려 앉는 변기)가 양변기(비데 변기)보다 더 많은 세균을 배출
- 대변이 있을 때 물을 내리면 세균 배출량 급증
- 환풍기를 작동하면 세균 농도가 90% 이상 감소
변기 뚜껑 닫아도 바이러스는 퍼진다?
변기 뚜껑을 닫으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, 공기 중으로 떠다니는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까지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.
미국감염관리학회지(AJIC)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,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도 화장실 내 바이러스 오염 수준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.
화장실에서 세균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
전문가들은 화장실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.
1. 화장실 환풍기를 꼭 가동하세요!
화장실을 사용할 때 환풍기를 먼저 켜고, 물을 내린 후에도 일정 시간 가동하면 공기 중 세균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.
2.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세요
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, 변기 뚜껑을 닫으면 세균이 화장실 표면에 퍼지는 것을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.
3.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철저히 씻으세요
세균이 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크므로,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가 필수입니다.
4. 정기적인 화장실 청소 및 소독
세균이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락스 또는 항균 세정제를 사용해 화장실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화장실 위생, 이제는 필수
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지만, 환풍기 가동, 변기 뚜껑 닫기, 손 씻기 등의 간단한 습관으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앞으로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꼭 환풍기를 켜고, 깨끗한 위생 습관을 유지하세요!